'엔비디아 투자' 사운드하운드 19% 폭락…왜?

얼마 전까지만 해도 47% 폭등했는데…

월스트리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투자했던 AI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의 주가 실적 실망으로 19%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뉴욕증시에서 사운드하운드는 전거래일보다 18.67% 폭락한 6.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건 이 회사가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이 회사는 지난 분기 매출이 1710만달러, 주당 손실은 0.07달러라고 밝혔는데.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였습니다. 특히 시장은 0.05달러의 주당 손실을 예상했습니다.

 

앞서 이 회사는 엔비디아 투자 소식으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엔비디아가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 날 이회사의 주가가 67% 폭등하는 등 이후 200% 가까이 폭등했고, 지난달 26일에도 주가가 47%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이렇다보니 향후 발전에 대해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그민큼 실망도 큰 상황입니다.

위기의 사운드하운드…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하지만 사운드하운드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단념하기 이릅니다. 시장의 예상이 과대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사운드하운드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사운드하운드 기술의 핵심은 인공 지능과 오디오 처리 기술의 정교한 융합에 있습니다. 기존의 오디오 인식 시스템과 달리 사운드하운드의 플랫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확성과 속도를 자랑합니다. 노래를 식별하고, 음성 명령을 해독하고, 심지어 흥얼거리는 멜로디까지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최첨단 기능은 사운드하운드를 음성 지원 응용 분야의 선두주자로 포지셔닝하여 모바일 장치의 음성 검색에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작동시킵니다.

주목할 것은, 확장 가능성

게다가 사운드하운드의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합니다.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자가 차 안에 장착된 사물인터넷 기기에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 달라고 말하면, 인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해당 음원을 검색해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한 AI 서비스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하운드는 벤츠와 넷플릭스, 마스터카드, 스냅 등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사운드하운드의 영향은 소비자 대면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수많은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사운드하운드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에서 사운드하운드의 음성 인식 기능은 음성 제어 의료 장치와 가상 비서를 통해 환자 치료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에서도 사운드하운드의 고급 음성 인식 기술은 운전자와 차량 간의 상호 작용에 혁신을 일으켜 핸즈프리 작동 및 다른 스마트 기기와의 원활한 통합을 가능하게 합니다.